술을 섞어먹으면 더 빨리 취하는 이유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유독 술을 섞어마시면 갑자기 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자도 한 가지만 마시면 괜찮지만 섞으면 갑자기 취기가 오르는데요. 술을 섞어먹으면 더 빨리 취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중으로 흡수되어 취하게 됩니다. 여기서 혈중은 피의 내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술을 섞어먹으면 더 빨리 취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술의 알코올 도수는 위스키라고 해도 40도 미만입니다. 그러나 술을 섞어먹으면 서로 다른 알코올 도수의 술이 섞이면서 알코올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주(17%)와 맥주(5%)를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22%가 됩니다.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혈중으로 흡수되는 알코올의 양도 많아지므로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둘째, 알코올의 흡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면 위장과 소장에서 알코올이 흡수되는데 맥주와 같은 탄산이 있는 술에는 탄산가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탄산가스는 위벽을 자극하여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술을 탄산음료와 섞어먹으면 알코올의 흡수 속도가 빨라지므로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술이 쓰기 때문에 탄산이랑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히려 더 안 좋은거죠.

이외에도 개인의 체질, 식사량, 음주 속도 등의 요인도 술의 흡수 속도와 취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술을 섞어먹을 때 취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술을 섞어먹을 때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농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준다.

탄산음료는 자제한다. 술 마시기 전 숙취해소제를 마신다.

음식과 함께 천천히 마신다. 공복에 마시면 위벽이 다 쓸립니다.

물론 이 중에서는 천천히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고 주량껏 마시면 괜찮습니다.

 

술을 섞어먹는 것은 기분 좋고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지만 과하면 취하게 되고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건전한 음주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술은 제대로 먹으면 여러모로 좋은 관계나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지만 항상 취하고 블랙아웃이 올 정도로 마시게 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니 적당한 음주 하시기 바랍니다.